경쟁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이면서 만병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을 긴장감있게 만들기도 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인체에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에 의해 질병이 발생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사람이 술과 담배, 불규칙한 식습관, 활동량 저하 등으로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환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리하여 고혈압, 심근경색에서부터 비만, 당뇨병, 위궤양, 면역기능 저하, 암, 정신질환, 두통,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피부질환등도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발생한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명상등으로 정신의 안정을 얻고,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시키고, 각자의 체질에 알맞은 생활방식을 유지하면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충분한 휴식이 중요한데,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야한다.

잠자기 2시간 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다 / 적당한 운동으로 숙면을 유도한다 / 미지근한 물에서 목욕을 한다 / 잘 때는 방을 완전히 어둡게 한다 / 음악을 듣는다든지 가벼운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도 가장 근원적인 방법은 아마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 노력이라 생각한다.

옛날 어느 선사는 자신의 면전에서 심한 욕설을 퍼부어대는 사람의 하는 말을 모두 빙그레 듣고 있다가 그 사람의 욕설이 다 끝나고 나자 그 사람에게 물었다고 한다.

“누가 자네에게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자네가 그 선물을 안 받겠다면 어떻게 하지?

“그거야 다시 가지고 가겠죠.”

“어쩌나, 난 자네의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으니 말일세!”

“……”

스트레스는 정말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한의학 박사, 익산 양귀비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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