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초기 교서에서는 ‘어둡고 캄캄한 인생의 앞길을 개척하여, 우치한 자를 명석한 데로, 악한 자를 선한 데로, 낙오자를 갱생의 길로 인도하자는 것이 우리 교화의 목적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교화라는 말은 사람을 가르쳐서 착한 사람이 되게 하는 의미로, 교도감화, 교도전화, 교도화익 등의 뜻을 가진 용어를 줄인 말이다.

경전을 보면 악한 이를 변하여 선하게 하고, 진리에 어리석은 이를 변하여 진리에 밝은 이로 하고, 범부를 변하여 성인으로 만드는 것을 교화라고 했다.

비슷한 의미로 포교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교화는 한 인간이 종교적 인격의 충실에 기초하여 본인의 모습을 자발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원불교에서 교화라는 용어를 주로 활용하는 것은 교화는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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