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군부대 도서실 개설 예정

강원교구는 지난 19일 오전11시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칠성부대 사령부에서 통일도서 기증 및 군부대 순회 미술전시회를 열었다.

이법륜 강원교구장을 비롯 김홍영 사령관, 김년태 교보문고 대표이사, 박종안 화천교당 교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교보문고에서 도서 4천권을 무료로 기증했으며,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본부(본부장 권도원)에서 6천여권의 책과 책장 20여개를 지원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교보문고 김년태 대표이사를 비롯 10여명의 임원이 참석, 베스트셀러 작가 양귀자·류시화·신경수·김용옥·조창인·정찬용 씨 등의 사인이 담긴 책 1박스를 김홍영 사령관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본부 강원지역 본부장을 맡고있는 정현길 교구사무국장은 “군장병들에게 국가방위 임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방부에서 추천해준 전방의 격오지 부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30여개 군부대에 도서관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마부대(사단장 조기수 준장) 도서실 개소식이 4일 남양주교당(교무 양인숙) 연원으로 열렸다. 이날 개소식은 분당교당 김제명 교무, 조상호 사무국장, 구리교당 양덕천 교무 등이 함께 참석했다.

원광고등학교 출신인 조기수 사단장은 “원불교에서 이처럼 좋은 책을 보내주어 사단은 물론 4개 연대에 도서실을 설치하였다”며 “장병들의 정신교육과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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