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자훈련

훈련에 참가한 청소년지도자들이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신나는 여름방학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따라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10일부터 2박3일간 청소년 여름훈련을 위한 지도자훈련을 중앙총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각 교당에서 청소년을 담당하는 교무들을 비롯 재가청년지도자들이 참석, 여름훈련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 갓 20살을 넘겨, 자신도 청소년 부류에 속하는 남윤진 청년(서문교당)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평소 어린이들이게 관심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어린이를 지도하는 데에는 두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훈련에서 큰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빨리 훈련을 마치고 교당으로 돌아가 어린이들을 모아 법회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에 미리부터 마음이 바쁘다.
‘절대약자를 보호하자’는 좌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 주제활동과 야외활동 프로그램 그리고 서원의 밤 등으로 편성된 각종 훈련내용들이 그의 노트에 꼼꼼히 기록되고, 어떤 것이 교당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까 되짚어 본다.
이번 훈련을 주최한 청소년국도 매년 참가하는 청소년지도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미리 감안, 직접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하는 지도자들에게 프로그램을 맡겨 훈련을 준비했다.
이번 훈련에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광규 교무(청주교당)는 청소년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교리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위해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대종사 십상을 게임을 통해 익히고, 그 정신을 체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지도자들이 마치 청소년의 심정으로 훈련에 참가해, 여름훈련을 통한 청소년교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년 여름 청소년훈련은 각 교구단위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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