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서부, 교포2세 첫 청년훈련

미주서부교구 청년훈련이 25∼30일까지 콜로라도주 브렉큰리지에서 “미래의 창을 열자(OPENING YOUR WINDOW FURTHER)”라는 주제로 열렸다.
미주 청년교도들이 원불교인으로써 종교적 정체성을 갖도록 해야한다는 목적아래 김종천 교무(콜로라도선교소)의 지도로 13명의 청년이 함께 했다.
교포2세 교도대상의 훈련으로서는 첫 번째이다.
이번 훈련은 교도 부모를 두어 원불교라는 종교적 울타리 안에서 자란 2세들이 서로 만나 친구가 되고, 서로가 알고 있는 원불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원불교를 통해서 만나는 일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얘기해 보는 시간이었다.
콜로라도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서 아침 요가와 선으로 시작하여, 저녁 심고와 일기로 마무리되는 정기훈련 11과목에 의한 전형적인 훈련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기본적인 원불교의 의식, 용어, 법문 해석들로부터 마음공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과 답변, 서로의 경험담들을 나누며 진지한 눈빛으로 21세기의 미주교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아칸사 강변에서의 래프팅, 락키에서의 즐거운 하이킹 등을 통해 추억거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4박 5일간의 훈련을 마치며 미주서부교구 원불교 청년회장으로 김보리 법우를 선출하고, 매년 청년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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