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청소년 ‘나의 주장대회’

사단법회 삼동청소년회 김해지회가 주관하고 있는 ‘나의 주장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청소년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국립 김해박물관서 열린 이번 6회 대회에는 예심을 통과한 초등부 8팀과 중등부 5개팀, 고등부 6개팀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에는 임선화 양(한일여고 3년)의 ‘공원 다녀왔습니다’가, 금상에는 황가영 양(임호초등 6년)의 ‘이런 어른 싫어요’, 배치현 군(김해중 3년)의 ‘학생들의 뜨거운 외침, 김해의 고교 평준화', 박미나 양(김해여고 2년)의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가 각각 차지했다.
장정임 삼동청소년회 이사는 “대회 횟수가 늘어날수록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주장을 벗어나 자신의 체험에서 나온 구체적이고 생생한 주장이 비교적 많아지고 있어 다행이다”며 “그러나 청소년들이 남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데 상당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와 관련, 변진수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의견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했다”면서
“이러한 주장이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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