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학회 춘계학술대회, ‘종교협력운동의 재조명’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서 열려

2003년 한국종교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16일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주제는 ‘종교협력운동의 재조명’. 이번 대회는 원광보건대학장인 김성철 교무(호적명 홍철)가 종교학회장을 맡고 있어 원광대에서 열린 것.
주제발표는 강돈구 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광수 교수(법명 도광, 원광대 원불교학과),신광철 교수(한신대)가 맡았다. 강 교수는 ‘종교 상호공존의 논의 그 이후?’ 박 교수는 ‘종교협력운동의 세계적 동향과 과제’ 신 교수는 ‘종교협력운동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종교학의 과제로 “종교정책의 형평성 고려, 종교 일반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지식 구비,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세계종교의회, 국제종교자유연맹, 세계종교인평회회의,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종교연합추진위원회, 세계신앙의회 등 국제적 종교간 대화협력운동의 역사와 활동현황,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종교계에서 추구하는 세계 보편윤리,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종교협력기구의 연대운동에 대해 살펴 본 후, 그 과제로 ‘첫째 신앙수행의 철저한 체험과 개방성, 국제종교 협력기구들간의 네트워크 구성, 이론적이며 실천적인 다원주의 실현’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한국사회의 종교협력운동은 사회적 공동선 성취, 역사의식 공유, 문화예술, 종교적 대화, 일치운동 등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사회적 공동선 성취 분야에서는 평화통일운동·민주화, 시민사회운동·환경운동 등으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종교분과 등 13개 분과에 37명이 발표했다. 교단에서는 박덕희 교무(원불교대학원대)가 ‘소태산의 사실적 도덕훈련 제창의 시대적 배경 연구’, 박혜훈 교무(원광대)가 ‘사명지례의 성구삼천설’ 구훈모 교도(상명대)가 ‘원불교 내의 여성에 대한 관점’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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