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학회 춘계학술대회, ‘종교협력운동의 재조명’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서 열려
주제발표는 강돈구 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광수 교수(법명 도광, 원광대 원불교학과),신광철 교수(한신대)가 맡았다. 강 교수는 ‘종교 상호공존의 논의 그 이후?’ 박 교수는 ‘종교협력운동의 세계적 동향과 과제’ 신 교수는 ‘종교협력운동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종교학의 과제로 “종교정책의 형평성 고려, 종교 일반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지식 구비,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세계종교의회, 국제종교자유연맹, 세계종교인평회회의,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종교연합추진위원회, 세계신앙의회 등 국제적 종교간 대화협력운동의 역사와 활동현황,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종교계에서 추구하는 세계 보편윤리,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종교협력기구의 연대운동에 대해 살펴 본 후, 그 과제로 ‘첫째 신앙수행의 철저한 체험과 개방성, 국제종교 협력기구들간의 네트워크 구성, 이론적이며 실천적인 다원주의 실현’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한국사회의 종교협력운동은 사회적 공동선 성취, 역사의식 공유, 문화예술, 종교적 대화, 일치운동 등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사회적 공동선 성취 분야에서는 평화통일운동·민주화, 시민사회운동·환경운동 등으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종교분과 등 13개 분과에 37명이 발표했다. 교단에서는 박덕희 교무(원불교대학원대)가 ‘소태산의 사실적 도덕훈련 제창의 시대적 배경 연구’, 박혜훈 교무(원광대)가 ‘사명지례의 성구삼천설’ 구훈모 교도(상명대)가 ‘원불교 내의 여성에 대한 관점’에 대해 발표했다.
문향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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