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천심회 활성화 기대

▲ 천심회 캐릭터
천심회 캐릭터

일선 교당이나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아교육기관이 교도 출석면에서 교당교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 27일 열린 원기87년도 천심회 연수 및 정기총회에서 김일상 교화훈련부장은 “유아원·유치원을 통한 교화가 교도의 출석통계에 별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유아교육기관 운영이 교화의 역기능적 요인이 된다면 폐쇄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유아교육기관은 조그마한 흠만 발생되어도 그 파급효과가 심각해진다. 따라서 경제를 비롯한 매사에 투명을 원칙으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또 교화인력의 감소가 심각한 만큼, 앞으로는 시설장을 재가교도로 전환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천심회’란 명칭이 일반인들에게 낯선만큼 ‘원불교유아교육협의회’(원유협)와 혼용해 사용키로 했으며, 천심회 캐릭터 개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또 유아교육기관 교사연수를 겨울에 실시,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현재 전국에는 148개의 유아교육기관(유치원 25개, 어린이집 123개)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교사 637명, 원아 1만여명이 다니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실시된 원불교 유아교육기관 지도점검에 참여한 이장은 교무(교화훈련부 청소년국)는 “상당수 기관들이 재투자 미비와 시설열악화 등으로 원아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연수에서는 지역 천심회 활성화를 통해 원광유아교육 기관만의 색깔을 살려내고, 이것을 통해 교화활성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이 활발히 논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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