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화의 장
부산원음 정기연주

부산교구 원음합창단(단장 강인수)이 23일 오후7시 부산문화회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제2회 세계합창제 참가 본선 은메달 수상 기념음악회를 겸하여 열렸다. 따라서 연주회의 마지막에 세계 합창올림픽 참가시의 한복 단복을 입고 추천가, 신아리랑, 신고산타령, 새몽금포타령을 불려 관객들로부터 거듭된 앵콜 요청을 받았으며 수상 기념 음악회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한편 소프라노 유경희씨의 독창, 금곡청소년수련관 바다원음어린이합창단, 바이올린 2중주(바이올린 강지희, 피아노 김미연)등도 찬조 출연하여 전체적인 분위기에 리듬감을 더했다. 그리고 세계 합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원음합창단을 위해 한복 단복의 원단을 희사하여 준 류정순 교수(경성대 의상학과, 대한민국 한복 명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의 시간도 마련하였다.

원음합창단은 지난 원기58년(1973) 창단되어 그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고, 원기80년(1995)부터 정기연주회를 열어 올해 8회 정기연주회를 가지게 되었다. 연례적인 정기연주회를 탈피해 올해는 일반 관객들도 많이 참가하여 새로운 문화교화의 장으로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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