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겐스부르크선교소…재활원돕기 자선음악회

독일 레겐스부르크선교소(교무 원법우)는 3일 톤 디트머 성 오디오토리옴에서 동그라미재활원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파리교당의 동남풍 길놀이로 시작, 1부에서 동그라미재활원 알림의 시간을 통해 슬라이드 상영이 있었으며, 원불교 교리 설명이 이어져 2백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원불교를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2부 자선음악회는 바이에른 주에서 유명한 고미디언 페터 위에쉬(원불교 명예교도)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노브르트 브란슈테터(가톨릭 종교음악대학) 교수의 피아노 연주와 레기나 클라인벤츠(뷔르츠부르크 음악대학)교수와 사비네 차일러 마이어(뮌헨음악대학) 교수의 소프라노 열창과 베로니카 쿤외 16명 어린이들의 피아노 연주 및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종교와 민족을 초월한 은혜와 감동의 장이 되었다.
배현송 동그라미재활원장은 “그동안 레겐스부르크선교소에서 보내준 기금으로 재활원 구내에 마로니에 공원을 만들어 원생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도와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원생들에게 꼭 전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3시간 넘게 사회를 본 사회자 페터 뉘에쉬씨는 “사람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며 “앞으로 원법우 교무가 하는일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수익금 2천유로는 동그라미재활원을 위한 성금으로 쓰여졌으며, 김밥등 한국음식과 한국에서 제작한 기념품등이 선보여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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