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지리산 한방 축제, 무료 한방진료도

▲ 김근수 원로교무와 장경진 경남교구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헌화를 하고 있다.
경남교구(교구장 장경진)주관으로 4일 오후 2시30분 산청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류의태·허준 추모제는 원불교 천도의식과 예술공연으로 이루어져 지역사회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제3회 지리산 한방약초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추모제는 허준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한도현 교무(차황교당)의 제안과 김법선 교도, 교구 교무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추모제는 무용, 헌다, 천도의식,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예술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 식전행사는 원광대 예술학부 이길주무용단(25명)이 출연, '살풀이'춤 등을 춘 후 부산원다회원들이 헌다와 헌향 의식을 올려 경건함을 주었다.
2부는 경남금관5중주단의 반주에 맞춰 법공의 노래, 후손들의 분향 및 헌배, 천도법문, 독경, 축원문(송호준 원광대 한의과대학장), 등으로 이어졌다.
김근수 원로교무는 설법을 통해 “두 어른의 인술과 심법을 체받아 천의태 만허준을 배출하자”며 “두 분을 기리는 의성추모기념관 건립을 제안한다"고 법문했다. 특별출연 시간에는 교도 음악인인 서윤창 교수(신촌교당)의 반주로 김인화(구로교당), 김기종(이리교당) 교도가 ‘원하옵니다’와 ‘불인별곡’을 노래, 박수를 받았다. 권철현 산청군수와 김용균 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한편 원광대 익산한방병원(병원장 유심근)은 이날 무료 한방진료를 펼쳐 지역사회에 원불교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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