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장응철 교정원장 설법

대구경북교구는 7일 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영령 200여 제위에 대한 종재식을 대구경북교구청 대법당에서 거행했다. 재가출가 교도 200여명이 참석, 영령들을 위로했다.
장응철 교정원장은 설법에서 “이번 참사는 말과 글로 다할 수 없이 비참한 일이다”며 “영가들은 무주고혼이 되지 말고 청정일념을 챙겨 새로운 선업을 짓도록 하자”고 위로했다.
종법사 법문 대독은 김보현 대구경북교구장이, 유가족 대표 고사는 고 박말연 영가 장남인 황원욱씨가, 교도대표 위령문은 기정교 교구봉공회장이 낭독했다. 박말연 영가 유가족은 대구경북교구에서 주관하는 칠칠천도재에 함께 해왔다.
김현아(호적명 소라, 대구가톨릭대 무용과 교수)교도는 영령들을 위로하는 살풀이춤을 추었다.
종재식 후 장 교정원장을 비록한 교단 간부진과 김보현 대구경북교구장 등 교구 교무 일행은 중앙로역 참사현장과 대구시민회관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방문, 독경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송인걸 교구사무국장은 “대구지역 종교단체·시민단체·학계·유가족등을 중심으로 8일 준비위원회를 발족, 대구시 공동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면서 “대구경북교구도 추모행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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