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출신 20인 퇴임봉고, 후진들의 큰 좌표

전무출신 20명의 퇴임봉고식이 19일 오후 1시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전무출신 및 유연교당 교도등 많은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 일생을 신성과 봉공으로 일관해온 퇴임 전무출신의 노고를 축하했다.
좌산종법사는 “법도 있는 순일한 삶으로 교단발전에 헌신한 노고를 위로한다”며 “공중사를 다 놓으시고 수도정진하여 법의향기로 세상을 정화하고, 법을 살리고 교단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어 후진들의 큰 좌표가 되어달라”고 설법했다.
이번에 퇴임하는 전무출신은 김인철·박정훈 종사, 박성석 대봉도를 비롯해 김보신, 강묘진, 조지성, 김법진, 이종명, 강운상, 박선일, 오성수, 김혜실, 박자열, 조경연, 성정재, 안정진, 이성길, 박현경, 최덕진, 박봉연 원로 등 20인(남자 8명, 여자 12명)이다.
퇴임하는 원로들을 대표해 박성석 원로교무는 “역겁난우의 인연으로 일원대도 사업에 참여하여 제생의세의 소임을 다하고 이제는 교단의 대소사를 자랑스런 후진들에게 맡기고 대해탈을 표준삼아 영생준비에 힘쓰겠다”고 법신불전에 봉고했다.
김인철 원로교무는 “교역의 소임을 마치고 퇴임하게 되니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다”며 “수양정진에 힘써 남은 힘 낙원건설을 위해 다 바치겠다”고 퇴임자를 대표해 인사했다.
교단의 곳곳에서 교단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퇴임자(교무18명, 덕무2명)들은 출가재가 교도들의 뜨거운 축하와 박수를 받았다.
원음국악관현악단(지휘 우종양 원광대 교수)의 주악 속에 진행된 의식에서 퇴임자들에게 기념메달과 기념품, 꽃다발이 증정되고, 군산원음합창단(지휘 최용희 교도)의 축가와 전인삼 교도의 판소리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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