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원경회

부산교구가 봉공회원들을 주축으로 만든 독경반을 통해 의식교화의 새장을 열고 있다.
부산교구 독경반인 원경회(회장 김덕수)는 지난 21일 동래교당에서 일일 정기훈련 및 결산총회를 가졌다. 이날 일일훈련은 부산교구 여근영 사무국장의 ‘원경회원의 자세와 역할’이라는 결제강의와 천도재 의식진행의 실습과 원경회 운영에 관한 의견교환으로 진행하였다.
결제강의에서 여 교무는 “원경회원은 열반인을 천도시키기도 하지만 천도독경을 통해 살아 생전 자신을 천도시키기도 한다”며 “이 일은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을 천도시키는 일”이라며 독경반의 의미를 정립하였다.
박진성 교무가 진행한 천도재 의식실습을 통해 천도재 의식을 실제도 진행하며 독경반의 역할에 대하여 하나 하나 설명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경반의 통일된 행동과 마음을 정립하였다.
이날 김 회장은 “원경회가 교당에서 진행하는 천도의식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들의 천도도 책임져 지역사회 교화에 직접적인 활동을 하여야 한다”며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회원들은 원경회 운영에 관한 의견교환을 하며 이구동성으로 원경회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부산지역의 의식교화를 책임지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원경회는 원기84년(1999) 부산교구에서 각 교당의 의식교화를 지원하기 위해 봉공회원들을 주축으로 결성하였다. 원경회는 각 교당에서 천도의식을 진행할 때 교무 단독으로 진행하기 힘들 때나 재주들의 교화를 위해 천도의식의 장엄이 필요할 때 원경회원들이 참석하여 교무님과 함께 천도의식을 진행한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원경회원은 언제 어디서나 교구 교무들의 요청만 있으면 달려가며 독경사례비는 일체 받지 않는다는 발족당시의 전통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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