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저희들을 위해 수고하신 교무님·봉사자·어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회에서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이곳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해보니 정말 도움이 되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훈련을 통해서 3가지 정도 요약을 해보았습니다.
첫째는 과정활동 중에서 ‘다도’라는 체험을 통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를 마시면서 몸속에 있던 나의 나쁜 기운들이 깨끗하게 씻어 내려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차를 마시면서 대화도 나누고 옛날에 있던 일들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어 나를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연하장 만들기에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카드도 만들어 보고, 이것을 부모님이나 나를 위해서 힘써 주셨던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여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 번째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서 서로 힘을 합하여 무엇인가를 하면 반드시 결과는 좋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축구나 장애인 배구를 통해서 장애우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애우를 보면서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절대약자인 장애우는 정말 보살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나 자신도 약자이지만 강자로 진급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며, 지금 이곳 이 시간부터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처음에는 겨울훈련을 4일 동안 한다고 해서 이 기간이 정말 길게만 느껴 질줄 알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이 아쉬움과 허전함은 앞으로 고봉원불교반에 계속 나와 마음공부를 통해 저를 확연히 알아가는 것으로 채우고자 합니다.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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