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수호대책위, 성금 목적사업에 전액사용

핵폐기장설치 반대를 위한 영산성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응철)가 7일 오후2시 중앙총부 법은관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30일 핵정책전환과 핵폐기장백지화를 위한 비상기획단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리와 향후 활동방향을 세우는데 중점을 두었다.

대책위는 7월 한달간 진행된 비상기획단 활동기간 모여진 성금은 모두 427,445,053원이라 밝히고 이중 1억2천만원 가량이 활동비로 지출되었고 3억원가량의 잔여성금은 목적사업에 쓰인다고 밝혔다. 잔여성금은 ▷원불교중앙천지보은회 및 원불교영광천지보은회 지원 ▷영광지역 갈등치유를 위한 장학사업과 교구지원 ▷핵발전소 설치지역인 홍농교화지원 ▷백서발간과 반핵싸이트 운영을 위한 비상기획단 마무리사업 등에 쓰인다.

대책위는 향후 활동방향으로 영광지역은 ▷홍농교당지원 ▷영광원불교장학회 발족 ▷영광천지보은회 조직강화 및 반핵감시활동전개 ▷영광군민의 날 지원 및 군민화합운동전개를 실시하며, 서울지역은 원불교중앙천지보은회를 중심으로 ▷오는 9월 출가교화단 총단회때 사진전을 중심으로 회원확보 ▷대외협력 ▷부안지역 등 반핵운동전개를 실시하며, 중앙총부에서는 대책위의 주관하에 ▷영광후속사업지원 ▷비상기획단활동 마무리작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대책위는 교정원에 ▷성지수호를 계기로 반핵운동의 열의를 이어가기 위한 천지보은회의 인적·물적 지원 ▷성지수호사업의 지속을 위해 영광교구의 교구지원금 상향 ▷영산성지가 대안에너지체제로 운영이 되고 생명과 환경이 살아나는 상징적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교단1백주년의 최우선 사업채택 ▷홍농지역의 원전감시 및 주민권익보호를 위한 특수교화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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