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가 ‘한울안운동’ 후원인들을 초청하여 한울안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의 기도와 목사와 수녀의 축가, 신부의 축사, 그리고 정치계 인사들까지 모인 자리는 종교연합현장이며 정교동심의 자리로 보였다. 이념과 사상을 초월하고 정치와 종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하나의 세계, 평화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장이 된 것이다. 3백여명의 각계 인물들이 수도 서울에서 열린 의의 있는 한 행사였다. 한울안 운동의 취지는 내 종교, 네 종교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와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 사회에 은혜와 사랑과 자비가 샘솟는 샘물이었고, 종교가 추구하는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면서 정치계에 자모로서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일들을 원불교 여성회에서 해 나간다는 사실은 원불교의 큰 위상이며, 꼭 해내야 할 일이다. 그러기에 이인호(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씨는 “국가 조직의 힘보다 교도 몇 사람의 힘이 더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불교여성회는 그동안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을 통해 인류 공동선 실천을 위한 종교연합운동과 한울안 아카데미를 통한 시민의식개혁운동, 전지구적 공동체를 위한 국제협력사업, 공동체사회 실현을 위한 함께 살기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사업이 바로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 대산종사, 좌산종법사의 경륜과 포부를 실현하고 있는 현장이라고 본다.

이러한 사업이 나날이 번창할 때 세계종교로서 인류구원의 사명을 다하는 원불교가 될 것이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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