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청특위의 청소년교화 발전계획안은 ▷새로운 교화체제의 정착, ▷청소년 교화자 육성, ▷미래지향적 교화환경의 마련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새로운 교화체제 정착’을 위한 실행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교화위원회’를 설치해 청소년정책의 주요사안을 심의·평가하게 함으로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 청소년교화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 상황에 맞는 교화를 주도하도록 할 것, 청소년국 강화와 평가·보상제도 실시 등을 골자로 했다. 청소년교화위원회는 교화부원장을 위원장으로 교정원 관련 부서장과 전담교무, 재가교도 등 15인 이내로 구성토록 세부적으로 밝혔다.
또 ‘청소년교화자 육성’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청소년 전담교무을 육성해 적극적 지원과 장기적 임기를 보장할 것, 출가 청소년교화자 육성을 위해 재교육 기회 제공, 재가 청소년교화자 육성, 예비교무의 청소년 관련 교육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논란이 된 청소년 전담교무는 각 교구에서 청교협 실무를 담당하며, 청소년교화연구와 출·재가를 대상으로 교화학교 운영 그리고 지역 특성에 맞는 청소년교화지원 및 정책조정 참여를 골자로 한다.
또 전담교무의 용금과 연구비는 중앙총부에서 충당하고, 교구는 숙식과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미래지향적 교화환경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는 교당 업무환경을 개선해 청소년교화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할 것, 학사관·전용교당 등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청소년 전용 온라인 공간 마련으로 사이버교화장 구축, 교립학교·청소년 관련단체 활성화 등을 골자로 했다. 또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을 위해 학사관을 운영할 필요성과 교구 혹은 지구에 청소년 전용교당 설치를 밝혔다. 특히 교당 교무들에게 건의한 글에서 ‘대다수 청소년 담당 교무들은 청소년 교화를 잘 하기 위해 교당의 업무환경 개선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면서 ‘청소년 교화비를 일반 교화비 대비 50% 이상으로 상향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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