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강회, 사례·연구발표

부산지역 남자교무 모임인 부산금강회가 청소년 교화활로를 모색하는 연구발표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 27일 부산교당 소법당에서 처음으로 열린 연구발표회에서는 교당과 기관에 근무하면서 다양하게 시도해왔던 청소년교화 프로그램들을 발표, 지역 청소년교화의 방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장덕훈 교무(배내청소년훈련원)는 ‘주5일 근무제에 대비한 다양한 교화전략’으로 “교당은 상시훈련도량화 하여 마음공부를 점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훈련원에서는 대상별, 성격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수요자 중심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경서 교무(금곡청소년수련관)는 ‘금곡수련관 교화전략’으로 “원기86년도에는 노래 댄스 등 각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교화의 장을 시도했다”면서 “원기87년도에는 금곡어린이원음합창단 창단, 원불교 청소년모임인 삼동피플(SDP, 가칭) 조직, 방학을 이용해 미국의 원광학교와 연결한 국제 교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원행 교무(부산교당)는 ‘개벽축구단을 통한 교화비전 제시’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티켓제를 도입, 관심을 끌었다. 이렇게 하는데는 교당에서 충분한 시간적, 물질적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이 뒷받침이 되었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원석 교무(덕천복지관)는 ‘복지관을 통한 청소년교화 모색’으로 “복지관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것을 각 교당과 연계하여 직·간접교화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서등륜 교무(울산교당)는 “울산어린이원음합창단이 80%정도가 비교도 자녀지만 교화에 직·간접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성택 부산교구장은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다양한 교화 모색의 화두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청소년교화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구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발표회와 관련, 부산금강회 총무를 맡고있는 서기태 교무는 “청소년교화의 활로를 찾기 위해 발표회를 개최했다”면서 “원기87년도에는 지구장과 여자교역자 그리고 청교협 교무 등을 초청해 교화활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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