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각 종단과 함께 전라도 일대 답사
국제교화 활성화 위해 워크샵가져

국외 파견 교무들과 파견 예정인 교무들이 불교계 각 종단 국외 포교사들과 함께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파리교당의 김신원 교무를 비롯하여 10명의 국외 교무와 13명의 예비교무 및 국외교화 예정 교무들은 27∼30일 제3회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에 참여했다.

모두 102명이 참여한 이 체험은 서울 조계사 출발 후 첫날 미륵사지를 방문하여 김정용 원로교무로부터 익산과 미륵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중앙중도훈련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포교 활성화를 위한 방향제시’ 워크샵을 가졌다. 이 워크샵에서는 교정원 국제부 김상호 교무가 원불교의 국제 교화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철 중도훈련원장은 “정신이 살고 사상이 열려야 하며, 보은속에 바른 길로 가야 21세기 희망이 움튼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들은 3박4일간 송광사와 선암사·금산사 등 사찰과 고인돌 공원·가사문학관·소쇄원·담양 죽물 박물관·광한루 등 전라도 일대의 한국문화를 견학했다.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이번이 3회째인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교화를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성직자들에게 교화를 하며 고국의 문화를 잊지 않고 알린다는 취지로 열리고 있으며, 기독교계와 불교계로 나뉘어 실시된다. 하지만 주최자가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로 되어 있고 조계종 포교원에서 주관하는 만큼 문화사회부와 국제부 등 교정원 당국은 실리와 명분사이에 정확한 정립을 해야할 필요성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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