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도처럼 자신의 사후에 지급되는 보험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장학금은 2월부터 매달 26만6천원을 메트라이프생명보험에 붓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소득중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5년간 불입한 뒤 임 교도가 사망했을 경우 1억원이 지급되고, 질병 이외의 사고로 생명을 잃게되면 1억원이 더 추가돼 보험금은 2억원이 된다.
임 교도는 “별일도 아닌데 시선이 집중돼 쑥스럽다. 대학시절 빚을 얻어 등록금을 낼 정도로 힘들게 공부했다”며 “가정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도는 현재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영남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정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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