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종교문화교류회·신일본종교청년회연맹

한일종교문화교류회(회장 김대선 교무)와 신일본종교청년회연맹은 13∼14일 일본종교청년교류 10주년을 맞아 동경에서 ‘생명·평화’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는 양국의 공동 화두인 반전 반핵.

일본측 발표는 신일본종교청년회연맹 위원장인 니끼히사(力久道臣, 선린교 차기교주)가 맡았다. 그는 본 연맹의 사업인 전몰자위령과 평화기원식, 청년평화사절단, 청년포럼, 지역활동 등을 소개한 후 전쟁으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영령들을 위한 한일공동위령행사를 제안했다.

한국측 발표는 박경석 운영위원이 반핵과 생명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그는 부안 위도 핵폐기장 설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핵발전 산업정책 전환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최근 일본 유사헌법 제정이 군국주의의 길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표하였다.

한편 양측은 분반토론과 종합토론을 통하여 양국의 관심사인 반전 반핵이 인류의 공동선을 저해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생명 평화를 위한 한일종교청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양측은 양국간 지속적인 모임인 ‘한일종교청년평화포럼’을 결성, 생명·평화를 위해 공동노력 할 것을 결의했다.

신일본종교청년회연맹은 불교, 개신교, 가톨릭등 신종교 69단체로 구성된 법인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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