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업회 첫 합동훈련 및 운영위, 회지 공동발행 모색

▲ 정호원 신임회장
교화·훈련·육영·법은·자선·문화사업회 훈련 및 정기운영위원회가 16,17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공도사업 꽃피워 하나의 세상 만들어 가자’란 주제로 개최됐다. 사업회 합동훈련은 사업회 설립 후 처음으로 열린 것.

고원선 교육부장은 “각 사업회 운영위원들이 각 사업회의 목적을 정확히 알고 법정을 나누기 위해 합동훈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 장응철 교정원장은 초청만찬에서 “주세교단에 정재를 희사한 운영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위원들의 복전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등등한 대각도인과 무상행의 대봉공인이 배출되기를 심축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운영위원들은 각 사업회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 시청을 통해 각 사업회의 목적과 사업을 이해했다.


정호원 신임회장

최명원 교무가 지도한 음악마당은 음악을 통해 나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음악명상 강의와 성가 바르게 부르기 실습으로 진행됐다.
둘쨋날은 기도식에 이어 김일상 교화훈련부장의 교리공부 강의가 있었다. 김 부장은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믿고 깨닫고 실천해서 복과 혜를 아울러 닦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감상담을 발표한 이정유 교도(교화사업회, 청주교당)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사업회 소식도 알게 돼 소득이 많았다”며 “많은 교도님들이 회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후 각 사업회별 정기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결산과 주요안건을 토의했다.

금년도 훈련 성과가 좋음에 따라 내년에도 10월 16,17일 사업회 합동훈련을 하는 한편 사업회 별로 발행하는 회지도 공동발행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화사업회
창작성가 교당보급

제14차 교화사업회(회장 이춘일) 운영위원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정호원 돈암교당 교도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원기85년도 결산을 통과하고, 원기87년도 예산 1억3천7백50만원을 승인했다. 이는 원기86년도에 비해 2천6백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월간교화편집(5백만원), 창작성가결집보급(1천2백만원), 인터넷프로그램 개발(5백만원)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일상 교화훈련부장은 “현재 일선 교당의 50%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의 극복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참석위원들은 “교당교화가 부진한 교당은 교화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교화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인적 물적 지원을 통해 정책적인 교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문화사업회
원불교 미술제 개최

17일 오선교 회장(남대전교당)의 주재로 열린 문화사업회 정기 운영위원회에서는 원기87년도 예산안 1억1천5백여만원과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예산액은 전년대비 6백여만원이 증가했다.

문화사회부는 내년도 사업으로 대한민국 종교예술제 가운데 미술제를 주관하고 원불교미술제(광주전남교구 주최), 성가합창제(서울교구 주최), 성가국악 CD제작 등을 추진한다.

조원오 문화사회부장은 “문화사업회 위원도 새롭게 구성하여 상호친목을 위한 분기별 모임을 열겠다”며 “특히 금년 부산과 서울 원음방송 개국을 계기로 방송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문화교화의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장은 원기68년부터 18년 동안 회장을 연임하고 퇴임하는 오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차기 회장은 사업회 운영위원 선정과 함께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들은 사업회 예산집행을 행사중심에서 벗어나 문화활동과 협력분야에 지출을 더해 줄 것과 출판문화대상 시상제도 부활, 원불교 예술인 총연합회 설립 등을 제안했다.

육영사업회
교육전문인재 후원

17일 중앙중도훈련원 도서실에서 열린 육영사업회 정기 운영위원회에서는 개인 장학을 하고 있는 재가출가들의 사업성적을 계상하는 방법과 함께 후원자가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원기86년부터 3년간 육영사업회를 이끌어갈 임원에는 회장 오광천(유임), 부회장 유보명원 정은숙 박현만, 상임운영위원 고원선(출가), 백대원 황법도 한길상 위원이 선임됐으며 지도위원 대표는 회장단에게 유임했다.

원기87년도 사업으로는 인재발굴 및 선발, 교육전문인재(유형진 정원구 이환욱 교무) 육성을 포함한 인재육성 관리, 교육연구, 교육행정, 교육지원 등 5개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이에 따른 예산 5억5천1백82만원을 승인했다. 원기85년도 결산은 해산국제육영사업회 보조 포함,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자선사업회
북한돕기 적극 전개

자선사업회(회장 김성현) 운영위원회는 원기85년 결산보고 및 내년 예산안을 심의했다.

85년도 결산보고에 의하면 당초 예산인 5천3백80만원에서 특별수입, 가지급금환입, 투자자산환입, 가수금 등 예산외 수입 7억5백여만원이 증가된 7억5천9백34만여원이며, 세출은 1억9천3백96만여원이 증가됐다.

내년 예산규모는 올해 4천1백만원보다 2백90만원(7.1%)이 증가한 4천3백9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정보지원센타를 활성화 하자’ ‘북한돕기 빵공장 지원에 앞장서자’는 의견들이 개진됐고, 북한돕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유·담요·내의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자는 내용들이 나와졌다.

한편 자선사업회는 양로·보육·의료·사회교육사업등 사회복지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총회원수는 224명이다.

훈련사업회
선교소·농촌교무훈련 지원

제14차 훈련사업회(회장 이철원) 운영위원회에서는 원기85년도 결산안 승인과 원기87년도 예산안 2천4백만원을 승인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백5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교도훈련 프로그램개발 및 보급(1백만원)과 선교소·농촌교무훈련(4백만원)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기타 부분에서 많은 예산이 삭감되기도 했다.

훈련사업회는 훈련을 활성화하고, 교화훈련부 훈련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경제적 후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법은사업회
교역자 내년 정기검진

법은사업회(회장 김원도) 운영위원회는 원기85년 결산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작년 결산에 의하면 사업회 총예산은 4억9천8백만원, 이중 7억2천3백여만원(142.6%)이 집행됐다. 이는 예탁금 환입과 함께 회비, 임대, 이자, 영농수입이 증가됐고, 예산에 없었던 미륵정사 공사기금이 특별수입돼 지출 되었기 때문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세입규모는 6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0.28%인 5천6백만원이 증가했고, 세출은 요양비 상승, 교역자 정기검진비, 원평요양원 수리비등이 추가, 6천9백40여만원이 증가한셈.

이날 심도있게 논의된 내용은 교역자의 건강과 요양대책이었다. 김 회장은 “교역자가 마음놓고 요양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며 “교단적인 차원에서 건강과 요양대책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회원증가 대책, 회비인상, 효율적인 투자에 관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한편 법은사업회는 원기46년 정산종사에 의해 설립, 교역자의 의료보건, 요양사업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11,355명이다.

금강사업회
북한교화기지 확보

금강사업회(회장 김일상) 정기운영위원회에서는 원기85년도 결산을 승인하고, 원기87년도 예산안 4천만원을 승인했다.

금강사업회는 통일을 대비한 이북교화 기지와 종교연합본부 설립을 위한 기반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총자산은 13억4백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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