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근무방안
교화활성화 기회 삼아야

주 5일제 근무에 대해서는 이미 매스컴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부안이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교화환경의 변화를 감지한 교정원 각 부서에서는 대책모임을 가졌다.

교정원의 결론은, 주 5일제 근무에 대해 확정된 방향은 현재 없다. 앞으로 5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인터넷 등을 통해 개설하여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면서 정책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예상되는 사회변화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생각해 본다. 교도들에 대한 욕구와 일반 사회인에 대한 욕구를 어떻게 교화로 끌어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 성장을 위해 사용할 여가의 시간이 많아지는 이 시기를 교화활성화의 절호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단의 대처 방안으로 △정기훈련의 정착 △탄력적인 법회운영 △다양한 교당과 법회프로그램 개발 △관광지 교당 개설 △중앙총부 법회의 변화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어 △각 훈련원의 차별화 된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집 주말 탁아소 운영 △교도들의 여가 시간을 복지기관이나 농촌교당에서 봉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이다.

특히 교당 교무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제는 나의 교당 교도만이 나의 교도라는 생각을 접고 원불교 교도이며, 대종사님의 제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출가교도들도 능력 개발과 재충전의 기회로 알고 삼대력을 갖추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이러한 대안들과 함께 기획실에서는 출가재가 교도들의 고견을 종합하여 보다 나은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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