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교당 신축 봉불
25년 역사속에 결실

경남교구 남지교당 신축봉불식이 오는 10월9일 오전 10시30분 창녕군 남지읍 마산리 903-13 현지에서 열린다. 설법은 장응철 교정원장.

신축된 남지교당은 부지 285평 건평 131평의 2층 건물로 1층은 소법당과 생활관, 2층은 대법당을 갖추었다. 깔끔한 조경, 불필요한 공간이 없고 잘 정돈 된 실내구조 등으로 교당 건축의 수준을 높였다. 총공사비는 부지 매입비 1억6천7백만원 포함 총 4억9천여만원.

시상은 신정주·이덕민 교도회장 부부와 김진학 교도(남천교당)가 종법사 표창패를, 고(故) 김명덕, 변중원 교도와 문상원 신도가 교정원장 표창장을 받는다.

남지교당은 원기61년 남부민교당 윤주연 교도가 남지에 교당 설립을 염원, 당시 남부민교당 김장원 교무가 윤 교도의 따님인 이덕민 교도 댁에서 출장법회를 보면서 시작됐다.

원기62년 김현균 교무가 초대교무로 부임, 남지리 동포동 590번지에 교화의 장을 마련한 이후 황명신·소종현·신동훈 교무가 부임, 어린이회 학생회 청년회 창립, 어린이 한문교실 등을 열면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원기80년 부임한 김서진 교무는 교화에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당 신축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10월7일 천일기도를 결제했다. 그해 10월27일 이선융 교도의 주선으로 현 부지를 매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원기83년 7월 다시 천일기도를 결제, 기도생활을 해오다가 원기84년 박진 전적비에서 6·25희생영령 위령제를 주관한 이후 천도재를 꾸준히 거행하게 됐다. 작년 5월31일 기공식을 거행, 7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날 봉불식을 거행하게 된 것. 또한 원기84년 9월부터 부곡에 출장법회를 시작, 작년에는 전세계약을 맺기도.

김서진 교무는 “신축을 계기로 젊은 교도들이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앞으로 어린이집을 마련해 청소년교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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