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회 활동사례 대상 안동교당 정승해 청운회장

“우리보다 더 잘하는 교당도 많은데 이런 상을 준 것은 더 잘하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이양권 교무님과 교도님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입니다.”

정승해 안동교당 청운회장(사진)은 이날의 공을 모두 교무님과 교도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안동에 다시 원불교 바람이 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김승국 부회장을 거듭 칭찬했다. 사실 각 교당마다 학생회, 청년회 때 열심히 활동하다가 잠자고 있는 교도들이 얼마나 많은가. 잠자는 교도들을 깨워 청운회라는 이름으로 묶는다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그것이 안동교당 청운회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이다.

“잠자는 교도를 깨우기 위해 회장단들이 각자 가능한 수를 배정받아 교당에 나오도록 했습니다. 과수원을 하는 잠자는 교도를 깨우기 위해 청운회원들이 달려가 몇날 며칠 거들어드렸지요. 그 결과 75명의 잠자는 교도를 깨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발표에도 권정도 교무와 9명의 교도가 응원차 참석했다.

특히 청운회 결성 이후 교당이 공부 분위기와 활기가 넘쳐졌다고 하니 안동교당 청운회의 역할이 교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발표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교당에 맞는 활동거리를 찾아야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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