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찾아 1천1백만원 수재의연금 전달
서울·광주전남·영광교구 노력봉사

▲ 광주전남교구 봉공회(회장 유덕정)도 경남 남해에서 태풍 매미로 인한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복구사업에 적극 참여, 참 은혜를 실천했다.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는 서울교구 지원를 받아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가 많은 강원교구 삼척교당· 강릉교당, 경남교구의 신현교당·거창교당·경남교구사무국·의령교당에 1천1백만원의 수재의연금을 지원했다.

또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서울교구 봉공회원들과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원들은 30일 경남 창녕지역과 남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등 훈훈한 사랑의 온정를 나눴다.

창녕군 유어면 광산마을 자원봉사에 나선 서울교구 봉공회원들은 제방뚝이 무너져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철거된 파이프를 언덕으로 나르는 등 논바닥에 흩어져 있는 비닐 제거작업을 했으며, 고추 비닐하우스 풀 뽑기, 쓰레기 태우기, 정리정돈에 구슬땀을 쏟았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봉공회원들로서는 힘에 부치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큰 피해로 일터를 잃고 가슴 아파하는 농민을 위로하며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종규 창녕군수는 “원불교 봉공회원들이 서울 등 멀리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와주어 참으로 감사하다.”며 “피해주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교구 출가, 재가 교도들이 29일 교구 봉공회 주관으로 경남 창녕 대대리 우포늪 주변의 수해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 했으며, 박명제 영광교구장은 작업현장을 방문한 경남교구 장경진 교구장에게 2백52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동구자원봉사센터 후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봉사에서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의 전파된 가옥과 양어장을 주로 청소했으며, 특히 기름범벅이 된 기계실과 양어장을 청소하고 자갈정리, 패널이동, 쓰레기를 치우는 일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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