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오픈 예정…일원문화연구재단 연구발표

인터넷을 통해 원불교역사박물관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사이버 박물관이 곧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15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열린 원기88년도 일원문화연구재단 연구발표에서는 이도하 교무(한국예술종합학교)의 ‘원불교 가상박물관 개발’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발표된 원불교 가상박물관은 Web3D를 이용, 가상공간에서 역사박물관의 전시실과 각종 유물들을 세밀하고 입체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상에서 통로를 따라 이동하며 관람하는 가상박물관은 마치 박물관을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하며, 각종 유물과 유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또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수장고 등도 여기에서는 개방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풍류’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만남, 여행 그리고 놀이’라는 테마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게임의 오락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이 교무는 “특정 건물에 대한 집중적인 부각보다는 박물관의 콘텐츠가 포함하고 있는 역사, 교리, 신앙, 수행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포털 사이트로 꾸밀 예정이다”면서 “내년 1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이날 발표회에서는 ‘교립학교 교화 활성화 방안 연구’(우정화·조원현 예비교무), ‘장애인에 대한 원불교 교무의 태도에 관한 연구’(강일조 교도), ‘경인교구 교화형태 분석 및 교화방향 모색’(전치균 교무) 등이 발표됐다. 이날 조원오 문화사회부장은 “교단의 산적한 과제 가운데 일원문화 창달은 다양화·다변화 시대를 맞아 더욱 관심 가져야 할 화두가 되고있다”면서 출·재가 교도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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