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청소년·가족훈련 다양… ‘만덕산, 황토방 가족훈련’ 눈길

추운 겨울, 몸도 마음도 자꾸 움츠려 든다. 연말과 연초로 이어지는 겨울방학, 게으름을 훌훌털고 마음의 고향을 찾아 떠나보자.

이번 겨울에는 교단 내 각 훈련원들이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훈련을 마련해 공부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깊은 산속 금방이라도 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배내훈련원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 산골학교’(1월2~4일)를 마련했다. 부모와 잠시 떨어져서 또래들과 함께하는 공동생활을 통해 아이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자연 속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나를 느끼며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성주 삼동연수원서 마련한 ‘청소년 마음공부 아카데미’(1월29~2월2일)와 봉도청소년훈련원서 마련하는 ‘어린이 마음공부 예절캠프’(1월중)도 아이들의 마음키를 키우는데 제격.

가족이 함께 떠날 기회가 된다면 금년에 처음으로 열리는 ‘만덕산 황토방 가족훈련’(1월4~10일)에 참가해 보자. 교단의 영원한 스승, 양제승 종사의 고경강의를 받들다 보면 마음이 시원하게 뚫림을 느낄 것이다. 또 만덕산훈련원의 오랜 전통인 ‘일 중에서 선심을 체험’하는 사상선에 취하다 보면 겨울 추위가 어느새 달아날 것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만덕산동선’(1월12~18일)은 공부인이라면 누구나 기다려지는 훈련이다.

진리에 관심이 많고, 풀리지 않는 의문에 갈증이 난 청소년이라면 고3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종법사 훈증훈련’(1월12~16일)에 참가해 보자. 여기에 가면 매일 좌산종법사를 직접 친견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둔 많은 의문들을 해결할 수 있다.

한 명의 전무출신 지원자가 아쉬운 요즘, 눈망울 초롱초롱한 아이들에게 ‘성직의 꿈’을 키우는 신성회 훈련을 권해보자.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신성회 훈련(12월28,29일)은 중앙총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신성회 훈련(1월3~5일)은 영산성지에서 열린다. 교육부가 마련하는 이 훈련은 장래 교단의 꿈나무를 키우는 만큼 참가비가 무료다.

선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다. 삼동연수원이 마련한 1,2차 동선이 그것. 처음 선을 해보고자 하는 공부인이라면 2차 동선(2월8~14일)에 참가해 기초부터 선법을 익히는 것이 좋고, 선에 취미를 붙인 공부인이라면 1차 동선(1월4~10일)에 참가해 단전주를 확실히 잡아가는 것도 좋을 듯.

역시 삼동연수원에서 열리는 정전마음공부(1월16~18일)는 마음을 찾고자 하는 공부인들에게 매년 인기 있는 훈련. 특히 이 훈련에는 황직평 종사를 비롯 마음공부 전문인 박영훈 원무가 직접 지도하기에 공부길을 잡아가는데 한결 쉬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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