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자료실, 원로교무 초청

▲ 박장식 종사를 비롯한 교단 원로들이 원불교자료실을 둘러보고 있다.
10일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 원불교자료실을 방문한 원로들은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교사 자료는 물론 원불교자료 등이 체계적으로 수집·정리된 것을 보니 든든하고 대견했다. 김정용 원로교무는 자신이 학창시절 쓴 공책을 발견하고 감개무량 했다. ‘질의문답건’이라고 쓰여진 공책에는 교리에 대해 묻고 답한 내용이 그대로 실려있었다. 수도원 원로교무들은 15일 방문했다. 중앙도서관 원불교자료실은 그동안 이룬 성과를 교단을 일군 원로들에게 먼저 보여드리고 발전의 계기를 삼기위해 확장오픈 행사를 연 것.

원불교자료실 박현덕 교무는 현황보고에서 “자료수집에 노력한 결과 1천1백여종 6천1백권을 소장하고 있다.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면서 “교화 자료 지원, 원광대의 뿌리를 찾는 박물관 기능, 사료보존 기능, 자료열람 기능 등을 종합 관리하는 정보센터 역할을 하겠다”고 소개했다. 자료실을 둘러본 원로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던 자료를 원불교자료실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임향근 관장은 “원불교 자료실이 도서관의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관장실을 원불교자료실이 있는 6층으로 옮겨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서관 증축이나 개축시 원불교자료실을 1층에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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