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진충부대 도서관 이어

부산교구(교구장 박순정)가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 일환으로 53사단 신병교육대에 도서관 개설을 약속하고 일차분으로 도서 600권을 지난 17일 전달했다.

부산교구는 2년 전부터 53사단 예하부대인 진충부대에 은혜의 도서관을 개설하여 그 동안 2만여권의 도서를 전달하였다. 이번 책 전달은 진충부대의 도서관개설 소식을 들은 신병교육대에서 도서관 개설 협조를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교단의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이 꼬리를 물고 확산되는 계기인 셈이다.

부산교구는 매년 대각개교절 기념행사로 은혜의 책보내기 성금모금을 전개하여 교구 자매결연 부대인 진충부대에 도서를 전달하여 왔다. 진충부대는 책이 모아져 본격 도서관 규모를 갖추게 되었고, 내년부터는 신병교육대에 도서를 전달하기로 하고 그 동안 모아진 일차 분의 도서를 전달한 것이다.

이번 전달 도서는 주로 교구사무국에서 교구내 교무들의 교화역량 개발을 위해 제공했던 책들을 모아온 것이다.

박순정 부산교구장은 “교무님들이 즐겨 보던 양서들을 장병들에게 전달하게 되어 무엇보다 뜻깊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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