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없는 서원과 공심, 교단 발전의 밑거름

▲ 단산 故신영문교무
단산 신영문 정사가 19일 오전 11시20분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반, 2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교당연합장으로 발인식을 거행했다. 유해는 왕궁 영모묘원에 안치했다.
신 교무는 1943년 전남 영광읍 입석리에서 출생, 신도형 종사의 연원으로 입교, 원기54년 안이정 원로교무의 추천으로 출가했다.
좌산 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오랜 병마생활을 통해 묵은 업장은 이미 다 소멸하였을 것이므로 숙업이 소멸된 그 깨끗한 마음으로 갔다가 서원일념으로 돌아와서 이 생에 다하지 못한 포부와 경륜을 실현하고 이 공부 이 사업에 더욱 정진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신 교무는 원기46년 동산선원 서무를 시작으로 대전교당, 동산선원, 교화부, 용신·전주·마령·양산·수계교당에서 근무하였으며, 일생을 오롯한 공심과 서원으로 일관, 교화사업에 혈심혈성을 다했다.
출가재가 교도들은 “교단의 한 구석에서 사심없이 봉직하며 교단 발전의 밑거름이된 생애였다”며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봉직하느라 가슴깊이 간직한 포부를 유감없이 펼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며, 신 교무의 열반을 애도했다.
실근무 20년 법랍 34년,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1호, 원성적 정1등. 종재는 9월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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