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 배우기, 교포2세와 유학생 참가

프랑스 파리교당(교무 김신원)은 2일부터 예절학교를 개최, 교포2세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예법등을 가르쳐 교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특히 우리의 글과 말로 표현하기를 거부하는 교포2세들에게 우리의 것을 찾아주자는 절실한 요청에 의해 열게됐다.
처음으로 실시한 예절학교는 부문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 한국의 역사알기 시간에는 각 시대별 지도 그리기, 태극기 만들기, 한복알기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2부는 주로 경어사용하는 법, 절하는법, 다도, 붓글씨 쓰기 등 우리의 예절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됐으며, 3부에서는 김치, 김밥등 우리음식 만들기, 재기 만들기, 민요배우기, 우리악기 다루기(사물놀이)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김재원·최명실 교무는 “이번 행사는 종교간의 울을 넘어 타종교인들도 참석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예절학교를 수료한 후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5세부터 12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모국의 멋과 맛과 정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고,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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