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정상보다 많은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격계의 통증을 일으키고 더 심해지면 사소한 외상에도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를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생리적으로 고령이 되면 칼슘의 섭취, 흡수, 저장 등의 이상이 나타나 골절을 일으키게 된다.

골다공증은 처음엔 단순히 요통, 골관절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넘어지거나 주저앉은 후 심한 요통, 허리가 굽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진단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렇게 골절이 나타난 뒤의 치료는 본인의 고통도 심하고 사회경제적 손실도 크다. 그래서 최근에는 골다공증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은 어릴 때부터 식사,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이 중요한데 전체적인 영양을 생각하면서 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D가 많은 음식물을 주로 섭취한다.

칼슘 섭취를 늘리는 기본 원칙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이상체중 유지[키(Cm)-100]×0.9) ▷ 달고 짠 음식,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카페인, 청량음료는 피한다 ▷적절한 전분과 섬유질이 든 음식을 먹는다 ▷과음하지 않고 담배를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갖는다. 칼슘은 요리가 필요치 않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우유제품으로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우유 한 컵에는 약 290mg의 칼슘이 들어있다. 그밖에 미역, 두부, 생선(멸치·정어리·연어등), 땅콩, 참깨에 많이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녹각, 두충, 우슬 등의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또한 일광욕은 골위축을 진행시키지 않거나 또는 예방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의 한가지이다. 외출을 하지 않는 노인, 일조량이 적은 해변지방의 노인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운동은 골량에 대한 영향뿐 아니라 근력을 증가시키고 평형감각이나 반사능력의 저하를 예방하는데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책(쾌적하다고 느끼는 속도로 매일 30분 정도)이나 수영 등의 전신적인 운동이 좋다. 

<정토, 익산 양귀비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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