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주관으로 19~24일 개최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주제로 한 종교미술제가 열린다.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월드컵 기간에 이웃 종교인들이 신앙의 벽을 넘어 또 다른 화합과 상생의 잔치를 마련한 것.

원불교 기독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그리고 한국민족종교 등으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19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갤러리 라메르’에서 종교미술제를 연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대한민국 종교예술제’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미술제, 영화제, 음악제, 학술세미나로 나누어 각 종단별로 돌아가면서 주관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한·일 월드컵을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인의 예술적 기량과 종교화합을 선보이기 위해 원불교 주관으로 미술제를 6월중에 앞당겨 마련한 것이다.

이번 미술제에서 각 종교를 대표하는 중견 미술작가 및 신예작가 161명은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서예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등의 다양한 장르에 걸쳐 종교혼으로 승화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원불교에서는 정승섭 교수(원광대)가 한국화 ‘독서도’를, 김병옥 교도가 일원상을 주제로 월드컵의 화합정신을 표현한 디자인 ‘공존’을, 장응철 교정원장이 서예작품을 출품했다.

미술제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갤러리 라메르 3층에서 문화관광부장관과 각 종단의 지도자 및 출품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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