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자·예비교무 훈련

▲ 청소년지도자훈련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과정활동을 하며 여름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1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감동시키고, 호응을 얻어 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청소년 지도자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에서 마련한 '청소년지도자훈련'에 모였다. 17일부터 2박3일간 중앙총부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청소년을 직접 담당하는 교무부터, 어린이들에게 관심이 많은 청년들, 그리고 아이 둘을 가진 엄마도 참석했다. 그리고 이들은 동심의 세계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성가와 공동체놀이, 주제활동 등을 직접 몸으로 익히느라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마치 어린이 보다 더 어린이처럼 손을 들고, 장난을 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아이 둘을 친정 어머니에게 맡기고 이번 훈련에 참석한 신경진 교도(북울산교당, 32세)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맺혔다. 교당에서 어린이 법회를 책임지고 있는 그녀는 하나라도 더 배워가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또 보다 신나는 여름훈련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 "다양한 놀이와 주제활동에 맞는 프로그램을 익히면서 너무 신이 났다. 특히 하나라도 더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강사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벅차했다. 그래서 "몸은 피곤한데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가 없었다"고.

이번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강자는 누구인가'란 주제에 맞춰 공동체 놀이와 과정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또 서원의 밤 캠프와 안전하고 재미난 물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장은 교무(청소년국)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또 자료나 음악 등도 CD로 제작해 공급했다. 특히 지도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면서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국은 22,23일 원광대 원불교학과·영산원불교대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중앙총부에서 어린이 지도자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 프로그램과 자료는 청소년국홈페이지(won.wonbuddhism .or.kr/young/) 자료실이나 교화정보센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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