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증축개관한 원불교역사박물관에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조수정 한지그림 갤러리’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역사교육관 한 켠에 마련된 한지그림 갤러리에서는 물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염색된 한지를 손으로 찢어 붙인 그림을 이용해 만든 각종 찻잔과 부채, 거울 등의 생활용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 한지를 이용한 용품들은 단아하면서도 기풍이 있어, 멋을 아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수정 한지그림 갤러리 오픈은 교도와 내외국인 그리고 일반인에게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조수정 교도(서초교당, 조수정 한지그림 갤러리 대표)의 협조를 얻어 이뤄진 것이다.

현재 역사박물관에서 갤러리를 책임지고 있는 임수진 교도(김성광 교무 정토)는 “교무님이나 교도님들을 대상으로 한지그림 강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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