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학생훈련 첫 실시

▲ 장애우 체험 과정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고2 학생훈련이 18∼22일 둥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훈련 명칭을 고2 학생훈련이라고 한 것은 고3 훈증훈련을 통해 ‘삼동별이’가 조직되는 등 훈련 효과가 있다고 판단, 고2학년까지 확대하려는 목적에서다. 교단의 미래를 짊어질 재가 지도자들을 조직적·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들과 예비교무들이 훈련 진행에 적극 참여했다.

이을 위해 훈련 프로그램도 고3에 올라가는 학생들에게 교법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짜여졌다. 원불교란, 교법의 거룩하심 등 회상관부터 단 및 그룹형성 진행요령 같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마음일기, 신앙수행의 현상 같은 신앙수행법 강의가 그것. 훈련기간을 4박5일로 정한 것도 이런 뜻을 담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 화합의 시간, 오리엔티어링, 깔깔대소회 등으로 재미를 주었다.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곡선 그리기, 참나를 찾아서와 같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설계하게 했다. 특히 장애우체험, 무언의 그림 스피드퀴즈 등으로 진행된 과정활동은 교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의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정원 법우(동산교당)가 감상담에서 “좋은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참석인원이 적어 아쉬었다. 하지만 원불교가 제 인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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