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고통 겪는 형영래 교우 가족에 온정을…

▲ 주원회 겨울훈련 때 영산성지에서. 형영래 교우(앞줄 왼쪽), 동생 형옥초(뒷줄 오른쪽). 이광익 교무(뒷줄 왼쪽).
갑작스런 화재로 병상에 누워있는 형영래 교우(화산교당 청년회장, 전주대 원불교학생회) 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형 교우와 어머니는 2월 20일 저녁 7시30분경 집에 난 불로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서울 강남 소재)에 입원해 있다.

영래 교우는 얼굴과 양팔꿈치 부위, 어머니는 얼굴과 양손, 등 부위에 2도 15%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다가 28일 일반병동으로 옮겼다.

이 소식은 화산교당 청년회 담당 이광익 교무가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교무의 호소를 듣고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2백여만원 성금을 보내왔고, 형 교우가 작년도 원불교대학생연합회 교화부장을 역임한터라 원대연에서도 11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화산교당 청년회는 특기도법회를 보며 모은 기도금 150만원, 일반교도들이 250만원, 전북교구 청년연합회에서 60여만원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형영래 교우는 고등학교 시절 완산청소년수련실에서 입교, 형(영기)과 동생(옥초), 이종사촌(장인호)와 부모님을 입교 시켰다. 전주대에 진학, 전주대원불교학생회장을 역임하고 동생이 회장을 물려받을 정도로 신심과 공심, 효심이 장했다.

부모님들은 전주동물원 앞에서 노점을 하며 세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느라 늘 어려운 살림이었다. 특히 외상으로 들여놓은 완구며 풍선, 손때 묻었던 살림이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리고 보험도 들지않아 하루 10만원씩 하는 병원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교무는 “영래 교우 가족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광익 교무(우체국 이동성 612432-02-017821, 018-606-3844).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