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공 원무 상임대표, 각계 전문가로 구성
대안에너지 제시·이익단체와 정부간 갈등 중재

핵폐기장문제로 모두에게 화두가 된 대안에너지 정책 창출을 위한 전문가 모임이 출범했다.

24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미래 에너지정책 포럼’이 그것.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 최희공 원무(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상임대표로, 이재헌(한국플랜트학회장)·전중환 교수(포항공대 기계공학과)가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또 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위원회 위원장, 박이동 삼성 에버랜드 고문, 이춘식 한독기술협력센터 자문위원장이 각각 고문으로 선출되는 등 미래 에너지정책 포럼은 학계를 중심으로 정·관계, 산업·환경계 등 관련 전문가집단이 참여해 선진국형 국가에너지정책을 창출하는 두뇌집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창립총회에는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도시가스협회, LG가스, 지역난방공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최 상임대표는 “미국 등 선진국은 에너지 수급구조가 잘 짜여 있어 국제정세에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중동의 유가에 경제가 춤춘다”며 “에너지 관련 학자들이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이익단체와 정부의 갈등을 푸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심포지움에서는 최 상임대표가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의 문제점과 보급전망’에 대해 발표한 것을 비롯, 에너지경제연구원 문영석 실장이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기본방향 및 현황’을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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