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방향 모색

중국에 근무하는 12명의 교무와 교정원 국제부장 김효철 교무가 함께 한 가운데 중국 교화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6∼18일 북경교당에서 교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교화협의체를 마련하고 중국내 7개 교당 교화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문제점 등을 교정원 정책에 반영토록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원불교가 교화활동을 할 수 있는 정식허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후 중국교화 10주년을 맞이하여 左山종법사의 중국방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교당명칭 재고의 건 △종교활동 정식 등록안 건의의 건 △현지인 교역자 양성 △중국교구 자체 교무정기훈련 과정 마련 및 훈련실시의 건 등 15개 안건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김효철 교무는 중국불교협회를 방문, 정산종사 탄생100주년 참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중국 내 원불교 교화활동에 대한 협조 및 중국정부와 범 교단차원의 종법사 초청 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교정원 국제부에서는 “중국은 현재 종교법인의 허가가 없어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을 때까지 원불교와 교무 등의 호칭을 사용할 수가 없다”며 “국내에서 중국으로 보내는 각종 우편물에 원불교나 교무란 호칭은 사용하지 말고 주소와 이름만을 기재하여 발송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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