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한국학교, 광주한방병원 무료진료

▲ 모스크바 교당에서 마련한 한민족 민속큰잔치가 12일 교포 및 현지인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민속문화를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스크바교당(교무 진문철)에서는 한민족 민속 큰 잔치를 12일 모스크바 우데엔(민족 우호대학) 체육관에서 2천5백여명의 대중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본 행사는 오전 민속놀이 마당에 이어 오후 잔치마당으로 이어져 사물놀이 공연, 과거시험 시상식, 김마리안나 춤공연과 한국의 전통잔치인 회갑식 시연이 있었고, 줄다리기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원광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백상원 교무는 “러시아 한민족을 비롯해 현지인들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됐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문화적 만남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스크바교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 문화원 ‘맥’과 원광 한국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러 한국 대사관, 러시아 고려인 협회, 모스크바 한민족 학교가 후원해 내실있고 호응도 높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14일에는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의사들을 초청해 3일간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황충연 원장을 비롯해 18명의 의료진은 안이비인후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내과, 사상체질과등의 진료를 실시했으며, 고려인, 한국인, 러시아 현지인등 1천여명의 환자들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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