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 정신교육·대군봉사·은혜의 책보내기 등
바뀐 병역법 의해 군내에서 인정하는 공식종교

지난 2002년 바뀐 병역법에 의하여 교단의 군 교화가 공식화된 이래 군내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군 교화가 진행중이다.

사병들의 사고예방을 위한 정신교육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마음공부, 각종 대군봉사, 그리고 군부대 은혜의 책보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교단의 군 교화가 군 내 신자수 확보라는 종단 이기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병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육군은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군에서 인정하는 종교인 원불교를 비롯한 기독교, 천주교, 불교에 한하여 1인 1종교를 갖도록 권장하라는 병영내의 생활지침을 지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11월 바뀐 병역법 제58조와 군인사법 제12조와 시행령의 변경에 따른 것으로 원불교가 ‘군내에서 인정하는 공식종교’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전국 각지 교당에서는 인근 군부대로부터 장병들의 정신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실지로 철원교당(교무 이세윤)에서는 육군 모사단의 예방정신교육 프로그램인 ‘비젼캠프’에 참여하는 등 몇 개 부대의 정훈교육에 직접 참여하여 병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를 비롯한 파주와 일산 등의 전방부대를 중심으로 한 법회와 광주, 부산 등 후방부대에서도 초청 법회가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전방부대에는 모사단에 법당 건립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재발간과 인력양성, 기금마련 등 교단의 군 교화에 대한 실질적 대비가 더욱 필요해졌다.

이같은 현상은 교단의 30년에 걸친 법령 개정작업과 더불어 은혜의 책보내기·사고예방 정신교육, 제대후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 군내 실질적 도움들이 빚어낸 결과이다. 아울러 원음방송을 주축으로 월1회 군내 위문공연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협력관계로서 군 교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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