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교화·생활 집중토론
여자정화단 단장·중앙훈련

제15회 여자정화단(총단장 박순정) 단장·중앙 훈련이 16∼17일 전북자연환경연수원에서 ‘정화단은 교단의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훈련은 교단의 현안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공동체 교화, 공동체 생활에 대해 집중토론 했다.

‘공동체 교화, 공동체 생활’에 대한 전체 토론에서는 ‘기본정신이 살아나면 단독이든 공동체든 쉽게 이루어진다.'는 의견이 보편적인 견해로 나타났다. ‘교화공동체는 점차적인 시행이 필요하며, 생활공동체는 뜻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집약되었다. 특히 ‘단독교당에 나가기를 간절히 원해 개척교당·선교소 등에 지원, 몇 달은 별 무리 없이 살았지만 교화 해보니 혼자는 힘들더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전무출신의 무아봉공 정신이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데서 파생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정화단원의 의식주'에 대한 전체토론도 열렸다.

의복은 품위와 위상을 갖추는 것으로 정복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평상복, 코트, 조끼, 신발 등은 설문조사를 통해 정화단원이 지킬 수 있는 범위를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거처와 식생활도 존절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송영봉 원로교무는 법문을 통해 “정화단은 교단 뿐 아니라 국가 세계의 생명”이라 강조하고 “생명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법신불 사은의 기, 스승의 기, 동지들과의 기가 통하고 받아들여질 때 살아나는 것"이라며 “수행과 보은작복의 종횡무진한 생명력으로 낙원세계를 건설하자"고 격려했다.

이번 훈련은 박 총단장의 주제강의, 그리고 ‘정화인의 생명력 무엇인가?'란 단별회화 등이 진행되어 전무출신의 근본서원을 돌아보며 현재의 생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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