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여성회 초청, 청와대·롯데월드 찾아

▲ 원불교 여성회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 소록도 어린이들이 청와대를 방문하고,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꿈을 키웠다.
원불교여성회에서는 소록도 어린이들과 녹동선교소 어린이들을 초청해 견학과 놀이 등으로 꿈을 키워 주었다.

9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서울 견학은 이운숙 교무(전농교당)의 총체적인 진행으로 실시됐다. 10년 전 소록도에 근무하면서부터 소록도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이 교무는 “소록도라는 특수지역에 삼동윤리 정신을 바탕으로 종교의 울을 넘어서 문화교육을 시키고 싶어서 6년마다 이 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는 녹동초등학교 소록분교 전교생 35명과 녹동선교소 어린이 회원 6명, 그리고 인솔교사 3명 자모 1명, 이심진 교무(녹동선교소)와 최경도 교무가 함께 했다.

이들은 9일 오후 서울대공원 관람을 시작으로 남산타워에서 서울의 환상적인 야경을 즐겼다. 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여 이희호 여사와 면담을 가지고 원불교 전서를 전달했으며 이날 SBS 저녁 8시 뉴스에 방영됐다.

오후에는 KBS방송국 견학과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11일 오전에는 국회 의사당을 윤상철 보좌관과 박민호 비서관의 안내로 견학하고 오후에는 원광대학교와 원불교 중앙총부를 견학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지성 원불교여성회장은 소록분교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나온 동화책 1질(120권)을 선물로 주며 “좋은 책 많이 읽고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했다.

소록분교 최미리·배민지 어린이는 “원불교에서 서울로 초청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언제까지나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며 착한 생활을 하겠다” 감사의 말을 남겼다.

류관식 분교장은 “원불교에서 이렇게 초청해 주니 어린이들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매우 뜻깊고 좋은 견학이 되었다”고 말했다.

원불교 여성회에서는 6월 27일 한울안 잔치마당에 소록도 나환자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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