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시설 갖춰 치매·중풍 재활

▲ 노인 전문요양시설인 보은의 집이 2일 개원식을 가졌다.
노인전문요양시설 ‘보은의 집’봉불개원식이 2일 오전 11시 군산시 서수면 마룡리 293번지 현지에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으로 설립된 보은의 집은 대지 3천1백평, 연건평 6백3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수용인원은 70명이다. 1층은 환자실 11개, 물리치료실, 실내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2층은 재가복지사무실, 자원봉사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으로 사용된다.

김명덕 원장은 “보은의 집은 사회의 고령화 추세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국민기초수급자(생활보호대상자) 노인들에게 전문적인 보호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장기요양시설을 갖추어 노인복지사업을 전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은의 집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지 1천1백평을 희사한 한귀석·고귀연 대야교당 교도회장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 그 공로를 기렸다. 또한 보은의 집을 건축한 김성운 은원건설 사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설법에서 장응철 교정원장은 “보은의 집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고, 정성과 공경 그리고 신뢰를 다함으로써 세상에 효줄이 끊어지지 않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의 집은 원기82년 한귀석·고귀연 대야교당 교도회장 부부의 부지희사와 임피교당 교도들의 노력으로 현 보은의 집 부지를 마련하고, 원기85년 2월에 노인전문요양원으로 사업확정을 받았으며 동년 11월에 건물을 준공했다. 금년 1월3일에 시설설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28명(남 11명, 여 17명)의 노인들이 재활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한편 보은의 집은 인근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건강 교실과 물리치료장비 및 각종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재가노인복지사업도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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