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3천300통 전달, 원불교 전북여성회

원불교 전북여성회(회장 김명화)가 주최한 ‘민족통일과 북한아기 건강 축원 기도식’이 20일 이제성 교구장, 김완주 전주시장, 이영조 전북여협 회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교구청에서 열렸다.

김 회장은 지난 3월부터 모은 성금 1천2백30여만원(분유 3천3백통)을 이제성 교구장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원불교청수나눔실천재단’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다. 전북여성회는 지난해에도 7백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기도식에는 ‘은혜·사랑·자비는 하나다’는 주제에 따라 각진 스님, 양진규 목사, 박창신 신부, 이선조 교무 등 전북지역 종교계 대표들이 참석,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위한 교계 메시지를 낭독, 눈길을 끌었다.

이 교무는 “1구좌 1만원으로 분유 2.5통을 살 수 있으며, 이는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한달간 먹을 수 있다”면서 “오는 6월27일까지 계속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여성회는 이날 교구내 12개 지구 여성회 연합대회 및 총회를 개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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