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음방송, 개국 앞두고 방송세미나 개최

▲ 부산원음방송은 9월 개국을 앞두고 종교방송의 바람직한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방송세미나를 지난 30일 개최했다.
9월 개국을 앞둔 부산원음방송에서는 종교방송의 바람직한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방송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0일 부산 롯데호텔 42층에서 이성택 부산교구장을 비롯한 이춘일 교의회의장 황인철 원음방송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방송세미나에서 종교방송과 동시에 지역방송의 역할을 통해 지역 공동체 문화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종교방송의 바람직한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방송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1부 발표와 2부 토론회로 진행됐다.

안인석 부산원음방송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세미나는 이성택 교구장의 ‘원음방송의 이념과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기조강연과 송해룡 교수(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의 ‘방송의 공공적 윤리와 프로그램 편성제작의 규범적 방향’, 신현응 씨(평화방송 방송이사)의 ‘변혁시대에 부응하는 방송경영’, 그리고 장익진 교수(부산대 신문방송학과)의 ‘지역언론으로서의 종교방송의 역할’이란 발표가 각각 있었다.

이 교구장은 원음방송이 나아갈 이념과 방향으로 1)종교간 화합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향 2)전통 문화를 새 시대문화로 재창조하는 방향 3)특성화된 방송의 지향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방송편성의 기본이념으로 1)인간화에 기여하는 방송편성원칙 2)철학이 있는 방송편성 원칙 3)자율화, 민주화를 지향하는 방송편성 원칙 4)소수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활성화 편성 원칙 5)한국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지향하는 방송편성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신 이사는 현대사회에 부응하는 경영전략으로 1)효과적인 경영방침 2)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 3)조직 및 인력관리 4)재정관리 및 영업전략 5)프로그램의 품질관리로 나누어 발표했다.

장 교수는 부산지역의 종교방송의 현황을 소개한후 “철저한 반부패운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가 바로 종교방송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수복 부산원음방송 편성제작국장(전 부산 KBS 편성제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론회는 지정토론자로 황규환 사장(아리랑 TV), 정상윤 교수(경남대 정치언론학부), 황지영 교수(경성대 커뮤니케이션학부)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발표에 대한 질의와 아울러 자신이 갖고 있는 종교방송의 역할등을 피력했다.

부산원음방송은 이번 방송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내용들을 잘 살려 부산·경남지역의 종교방송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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