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견 교역자 훈련

▲ 해외 파견 교무들에게 송영봉 원로교무가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세계거점 점지’가 교단 5대 경륜 가운데 하나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시한 해외파견 교역자 훈련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29일 오전11시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기도식으로 시작한 해외파견 훈련에는 좌산종법사와 장응철 교정원장, 김복환 수위단회 상임중앙, 전팔근·송영봉 원로교무의 훈증훈련과 박인원 국제교화사업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화정책 교육이 주를 이뤘다.

해외교화 안내에 나선 김효철 국제부장은 “앞으로 해외교화는 정책에 의한 보호와 보조를 받아 가면서 교화를 해나갈 시기가 됐다”며 “국제부의 큰 과제인 해외총부 건설과 미주선학대학원 설립 지원에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장은 파견교무들에게 △종교비자에 맞는 활동을 하자 △금년 여름부터 운영할 국제선센터 개설에 관심을 갖자 △국제부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세계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금년 1월에 발령받은 해외교무들의 의견과 건의가 쏟아졌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사령이후 출국할 때까지 남는 기간 동안 거처를 마련해 줄 것 △비자에서 신상에 이르는 서류문제, 물품송부 등 사전에 자세한 안내책자를 만들어 줄 것 △1차 교무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 △한국을 알리는 예절·한국어 등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 △해외교당에 맞는 문서서식을 갖출 것 △외국인 교역자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 등이다.

한편 금년에 해외로 파견된 교역자는 총27명으로 현지에서 이동하는 교무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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