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수호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견학을 다녀왔다. 출발하기 전날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레어서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서울 견학! 모두 들뜬 마음으로 처음 목적지인 용인 에버랜드를 향해 출발했다. 아마존과 사파리 여행 그리고 장미공원 등을 보고 나서 우리는 기다리던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둘째날 아침밥을 먹고 처음 들른 곳은 63빌딩과 KBS방송국에 들렀다. 방송국에서 TV에서 본 연예인들을 만나게 될까하는 기대도 하였는데 연예인은 만나지 못하고 방송이 만들어지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국회의사당이었다.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가의 법을 만들고 나랏일을 하는 곳이라고 우리 고흥출신 국회의원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다.

청와대에 들어가 영빈관이라는 곳과 녹지원을 구경하게 되었다. 행사시간이 되어 영부인 여사님이 나오자 모두 큰 환영의 박수로 맞이하였다. 우리는 올챙이와 개구리 춤을 보여드렸고 영부인께서는 우리들에게 가방과 모자 등을 선물로 주셨다. 행사하는 중에 대통령께서 오셨는데 TV를 통해 많이 보아서인지 친척처럼 편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날 익산으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원광대학교 박물관과 원불교 교무님들이 계시는 곳에도 가 보았다. 기념품 파는 곳에 들러 부모님께 드릴 기념품을 사기도 했다.

이번 견학은 내게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들을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하신 원불교 교무님들께 감사드리고 우리들을 서울로 초청해 주신 한울안 여성회 여러분들과 청와대 영부인 여사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소록도 어린이들에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녹동초교 소록분교 6학년>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